中 제조업 경기, 5개월 연속 확장 국면

입력 2020-07-31 10:17   수정 2020-07-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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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PMI 51.1…전달·시장 예상치 상회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지만 중국 제조업 경기는 5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50.9)과 시장 예상치(50.7)를 모두 웃돈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2.0을 기록한 후 5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뜻하는 50을 넘어섰다.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하는 제조업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 밑돌면 경기 위축세를 의미한다.

반면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의 경기를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는 54.2로 집계돼 전달 수치(54.4)를 소폭 밑돌았다. 비제조업 PMI 역시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27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9일 101명, 전날 105명에 이어 3일째 100명을 돌파했다.

신장위구르에서 112명, 랴오닝성에서 6명 등 중국 본토에서 123명이 나왔고 해외 역유입 환자는 4명 발생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1명이 보고됐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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