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사증 입국제도가 중단된 이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9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무사증 제도가 중단된 지난 2월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만42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만9646명 대비 95.8% 급감했다.
월평균 외국인 관광객 역시 지난해 14만명에서 올해는 1000명에서 3000명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제주 관광산업 피해액은 약 1조5000억원인 것으로 추산됐고, 특히 외국인 면세점과 카지노를 제외한 관광산업 피해액이 7000억원을 넘기면서 지역 업계의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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