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서울 지역에서 5명, 경기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서울 강서구 소재의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생활방역이 무너지고 있어 문제다. 중앙방역대책복부(방대본)의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관광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춤을 추거나, PC방, 클럽, 찜질방 등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사례도 신고됐다.
생활방역이 무너지면서 8월 초 여름 휴가철에 지난 5월 연휴와 같은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방대본은 지난 24일 안전한 휴가와 여름방학 대책으로 '3행 3금' 방역수칙을 당부한 바 있다. 반드시 해야할 '3행'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이상 거리 유지하기 등이며 피해야 할 '3금'은 밀폐, 밀집, 밀접한 장소 가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 등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한 번은 당해도 두 번 다시는 당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수칙을 정비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생활방역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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