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대니엘 강(28)이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처음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클럽(파72)에서 열린 LPGA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최종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
대니엘 강은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10월 뷰익LPGA상하이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주고자 신설된 대회다. LPGA투어는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중단했다가 5개월만에 재개했다.
호주동포 이민지(24)는 4언더파 3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 중에선 박희영(33)이 3오버파 공동 20위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