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힐링 보이스로 한 여름밤의 낭만을 선물했다.
정승환은 지난 2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태연의 '파인(Fine)'과 칼럼 스콧의 '유 아 더 리즌(You Are The Reason)'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정승환은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파인' 무대에 이어 소향과의 애틋한 귀 호강 듀엣 무대로 다시 한번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비긴어게인'을 통해 매회 자신만의 감성을 가득 담아낸 무대로 '힐링 버튼'으로 등극했다. 정승환만의 잔잔하지만 담백한 무공해 보컬은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저음과 고음을 아우르는 음역대로 발라드는 물론, 댄스곡과 팝송까지 완벽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정승환은 버스킹에서 소화하기 힘든 들국화의 '제발'부터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김조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 태양 '눈, 코, 입', 아델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등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해 부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선배 이소라를 비롯한 소향, 수현, 이하이 등과 다채로운 듀엣 무대를 통해 역대급 무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이하이와 함께 한 '한숨' 듀엣 무대는 300만 뷰를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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