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자체는 지역에 설치된 8000여 대의 폐쇄회로TV(CCTV) 정보를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에 제공해 사건·사고·재난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두 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경찰·소방 종합상황실과 순찰차에 사건 주변 현장 CCTV 영상이 전송되고 다자간 영상통화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두 지자체는 시민안심귀가, 체납차량 알림, CCTV 설치 위치 지원, 차량번호 검색, 시설물 정보 연동, 도시통합운영센터 시스템 모니터링 등 시민 생활과 연계한 특화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민안심귀가 서비스는 위급 상황 때 스마트폰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도시통합운영센터에 긴급 호출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신고자 주변의 CCTV를 통해 위험 상황이 확인되면 순찰차가 바로 출동한다. 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교통, 복지, 안전 분야로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범죄율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두 도시가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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