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사 '일라이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입력 2020-08-03 23:16   수정 2020-10-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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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3일(현지 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상 3사에는 최대 2400명이 참가한다. 일라이릴리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가 공동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가 취약 계층의 감염률을 낮추는 예방 효과를 발휘할지 확인된다.

임상 3상에 성공하면 연말까지 미국 연방정부의 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니얼 스코프론스키 릴리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코로나19는 요양원 거주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줬다"며 "취약한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약을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일라이릴리를 제외한 리제네론 등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비슷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를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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