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출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학입학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수능 난도 조절을 미리 어떻게 한다고 해도 수험생 간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올해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각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배려하기 위해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을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수능을 예년보다 쉽게 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에는 고3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