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제이엘케이는 일본 닥터넷과 손잡고 일본 의료 인공지능 및 원격 의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닥터넷과 일본 진출에 관한 협력관계(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이엘케이는 닥터넷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병원 등 각급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 인공지능 기반 원격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닥터넷은 일본 최대 원격의료 업체다. 일본 전역의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인 'AI-RAD', 원격 진단 영상 분석서비스 'Tele-Rad',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시스템 'Virtual-RAD' 등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닥터넷은 25년간의 경험을 통해 풍부한 의료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 120만건에 달하는 원격 진료 실사례를 통해 자료의 양과 질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일본 의료 인공지능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완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닥터넷과의 파트너십을 거쳐 일본은 물론 세계 의료 인공지능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이엘케이는 인도네시아 인도 미얀마 등에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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