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노란우산공제회, PE에 2000억원 VC에 1200억원 출자

입력 2020-08-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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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04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KBIZ) 산하 노란우산공제회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탈(VC) 출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PE부문과 VC부문에 각각 2000억원, 1200억원을 출자한다.

노란우산공제회는 '2020년도 하반기 국내 블라인드 PE, VC펀드 공모계획'을 지난 3일 공고하고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이달 13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고 늦어도 10월까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VC펀드는 9월 중, PE펀드는 10월 중 투자확약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회는 6개사까지 선정하는 PE부문에 2000억원을 출자한다. 기존에 노란우산공제회로부터 출자를 받은 적이 있는 기거래 운용사 4곳에 1400억원을 배정한다. 나머지 600억원은 신규 운용사 2곳에 출자할 계획이다.

VC펀드 부문은 일반(1100억원), 루키(100억원)로 나눴다. 일반 부문은 8곳을, 중소 신생 운용사를 뽑는 루키 부문에선 2곳을 선발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투자 상황에 따라 펀드 만기와 투자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소상공인의 노후자금을 운용한다. 운용자산은 2019년 말 기준 11조8600억원으로,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작년 말 전체 자산의 13.6%를 차지했던 대체투자 비중을 올 연말엔 17.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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