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사퇴한 최용수 전 감독의 자리를 김호영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메운다고 공식 발표했다.
FC서울은 4일 김호영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K리그1 11위에 머물고, 지난달 29일 포항과 FA컵에서 5대 1로 져 8강에서 탈락한 서울은 지난달 30일 최용수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사령탑이 공백인채로 보내왔다.
최 전 감독 사임 당시 구단은 차기 감독 선임은 미정이라고만 밝혔고, 이틀 뒤 열린 성남전에서는 김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감독대행을 맡게 된 김 수석코치는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17세 이하 대표팀 수석코치, 20세 이하 대표팀 코치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2년간 코치로 서울과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과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석코치를 거쳐 2013년에는 강원 감독을 맡았다.
한편 서울은 오는 7일, 안방에서 강원을 상대로 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유관중 전환 후 처음으로 치르는 홈경기인 만큼 성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단 목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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