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서 '대폭발'…50명 사망, 3000명 부상

입력 2020-08-05 06:32   수정 2020-09-04 00:3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3000명 내외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이날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큰 폭발이 두 차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폭발로 항구 주변 상공이 거대한 검은 연기에 뒤덮이고 건물과 차량들이 파손됐다.

AP통신과 인터뷰한 베이루트 거주 왈리드 아브도 씨(43)는 "핵폭발 같았다"고 전했다. 레바논에서 약 240㎞ 떨어진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할 정도로 큰 폭발 사고였다.

레바논 보건부는 초기 집계에서 최소 50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2700~30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외신은 사상자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폭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레바논 NNA통신은 베이루트 항구에 폭발물 저장창고가 있다고 했으며, 베이루트 항구 한 근로자는 폭발이 폭죽 같은 작은 폭발물에서 시작한 뒤 커졌다고 전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이번 폭발과 관련해 4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디아브 총리는 텔레비전 연설에서 "이번 재앙에 책임있는 자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국경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이번 폭발이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며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