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제넨셀 한국의약품연구소 에이피알지가 참여한다. 코로나19 신약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을 맡은 한국파마도 협약식에 참여했다.
APRG64는 한약재인 선학초에서 추출된 물질이다. 원천기술 개발자는 강세찬 경희대 교수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강 교수는 연초부터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APRG64를 활용해 코로나19 억제 효과 시험을 진행해왔다. 중국 인민해방군 302호 병원과 중관촌정밀의학기금회 등과 함께 렘데시비르 및 클로로퀸과의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APRG64가 코로나19 감염 단백질을 우수하게 억제함을 규명했다고 경희대 측은 전했다.
강 교수는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향후 동서양 의약이 융합한 감염병 신약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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