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쑤저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소형 굴착기는 ‘E17Z’와 ‘E20Z’ 두 가지 모델로, 지금까지는 체코에 있는 공장에서 들여와 판매해왔다. 두산 측은 현지 생산으로 물류비 등이 절감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 조절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중국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3년 내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소형 굴착기(3t급 이하) 시장은 연 7000여 대 규모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8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올해는 소형 굴착기 시장이 8000여 대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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