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로 잘 알려진 미디어커머스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경쟁률이 10 대 1을 넘지 못했다. 공모주 시장의 투자심리가 3분기 들어 다소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5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IPO 공동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4~5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8.5 대 1을 나타냈다. 청약금의 절반인 증거금은 421억원이 모였다. 이 공모주에 청약한 투자자는 5만5600원당 1주를 받을 수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앞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522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47 대 1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2400~1만5300원)의 하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가가 신청한 수량 중 33%가 1만3000원 미만 가격을 제시한 점을 반영한 결과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미디어커머스 기업 1호로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20%에 가까운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는 게 특징이다.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포함해 ‘믹스투믹스’, ‘위아’, ‘마르시오디에고’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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