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BBB+' 키움캐피탈, 또 한 번 회사채 발행 성공

입력 2020-08-06 17:02   수정 2020-08-06 17:04

≪이 기사는 08월06일(17: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 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키움캐피탈이 모집액의 두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를 모았다. 비우량 회사채 발행여건이 나빠진 가운데서도 짧은 만기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는 평가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캐피탈이 1년1개월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8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몇몇 자산운용사와 여러 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 부서에서 투자의향을 보였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평소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전략을 통해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키움캐피탈이 이번에 내놓은 채권 희망금리는 연 3.0~3.4%로 높아야 연 1%대 수준인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도 똑같은 수준으로 채권 희망금리를 제시해 모집액(1년물 3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64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저신용 회사채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황임을 고려하면 연이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키움캐피탈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덟 번째로 높은 ‘BBB+’다. 기관 대부분이 회사채 투자 마지노선으로 삼은 ‘A-’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키움캐피탈은 모집액보다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오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담보 대출과 기업 여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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