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회선 사업자인 드림라인이 287억원 규모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은행 대출을 갚아 이자비용을 줄이고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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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을 지니고, 10년 이내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배당가능 이익의 범위 안에서 주주는 액면가액의 4.0%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산업은행과 농협 등으로부터 받은 대출 202억원을 상환하는데 쓸 예정이다. 나머지는 연내 공용화기지국 신규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1997년 설립된 드림라인은 전용회선, 인터넷 전용회선, 인터넷전화, 공용화기지국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IMM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및 세아그룹으부터 경영권 인수 계약을 맺고, 지난달 주식 이전을 마무리했다.
주식 매매대금은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드림라인은 작년 1852억원 매출에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유상증자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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