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中 바이오캉타이와 코로나 백신 생산계약 체결

입력 2020-08-07 10:38   수정 2020-11-05 00: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중국 제약사 바이오캉타이와 백신 생산계약 체결을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일(현지시간) 중국 내 백신 생산과 판매를 모두 바이오캉타이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캉타이는 2020년까지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2021년부터는 매년 2억 회 분량을 제조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 말까지 세계적으로 20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 각각 3억 회, 영국에 1억 회, 브라질에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제공하기로 계약한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한국, 러시아 등의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CMO) 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7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ZD1222’는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를 넣어 만든 유전자 재조합 백신이다. 중국의 칸시노바이오로직스도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간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이미 내성이 있는 사람이 많아 AZD1222에 비해 효과가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9월까지 100만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며, 빠르면 10월부터 미국에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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