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의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2만원으로 결정됐다.
셀레믹스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2만원으로 결정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05만6000주 모집에 총 1311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1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셀레믹스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6100원~2만원이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264억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예정으로, 공모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 개발 영역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DNA 소재 기술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DNA 분자 복제를 위한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을 기반으로 DNA 염기서열 분석 제품 타깃 캡처 키트와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진단 사업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육종, 마이크바이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DNA 분자 클로닝 및 시퀀싱 기술은 바이오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 말해도 과하지 않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DNA 소재 기술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레믹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6만4000주다. 오는 10~11일 진행된다. 오는 21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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