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민경이 송병철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경은 '개그콘서트'에서 코너를 같이 했었던 송병철, 류근지와 낚시터로 향했다. 김민경은 "낚시 TV에 빠져 있을 때 손 잡아준 두 사람"이라며 "낚시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낚시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각각 낚싯대를 드리웠지만 찌는 움직일 생각을 안 했다. 낚시터에 도착하자 송병철은 손을 잡아주며 김민경을 에스코트했다. 송병철은 낚싯대 설치를 도우려는 김민경에게 "가만히 계세요, 공주님. 저희가 다 할게요"라고 말했고 김민경은 선풍기로 바람을 열을 식혀줬다.
고기가 잡히길 기다리다 지친 김민경은 라면을 끓였고, 송병철은 라면을 같이 끓이다 낚시찌를 보다 산만하게 굴다 수프 봉지를 냄비에 빠뜨려 김민경에게 "아이고 그놈의 낚시"라며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를 본 류근지는 "둘이 부부 같다"라고 묘한 분위기를
캐치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리 셋 다 솔로인데 누나는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라고 질문했다.
이게 김민경은 "난 느낌이 있어. 그런데 개그맨과 개그우먼은 가족같잖아"라며 알듯 말듯한 말을 흘렸다. 송병철과 김민경의 미묘한 썸을 감지한 박나래는 "두 분이 코너도 같이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어고 김민경은 "내가 좋아했었다"라고 화끈하게 밝혔다.
이어 차 안에서 김민경은 "병철이형 고백하면 생각해볼게"라고 밀당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마침 김민경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 흘러나왔고, 송병철은 음악을 들으며 감성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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