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비욘드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온라인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를 개최했다. 이날 정연은 건강 상의 문제로 의자에 앉은 채 공연에 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월드투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 개최되는 첫 콘서트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오프라인 공연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트와이스는 원스(공식 팬덤명)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비욘드 라이브'로 팬들을 찾았다.
'월드 인 어 데이'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의 포문을 열었던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7개 도시 등 이들이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을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오프닝 공연을 마친 후 나연은 "공연 전부터 '비욘드 라이브'가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며 "우리 앞에도 원스가 실시간으로 보인다. 원스가 응원해주는 것도 들리고 있다"며 기뻐했다. 사나도 "원스 얼굴도 잘 보이고 좋다. 원스 나와 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무대 전면에 걸쳐 360도로 설치된 스크린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는 팬들의 얼굴이 나타났다.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트와이스는 '비욘드 라이브'를 하는 소감을 밝혔다. 채영은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원스랑 같이 하는 기분이라 걱정이 없어졌다"고 말했고, 미나는 "원스 분들 목소리가 잘 들려서 끝까지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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