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보수한 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이번 모집 물량은 청년 1375가구, 신혼부부 4983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 3184가구, 지방 3174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선 서울 1033가구, 경기 1688가구, 인천 463가구가 나온다.
청년 매입임대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필수가전이 갖춰진 형태로 공급된다.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1순위는 보증금 100만원에 시세의 40%, 2~3순위는 보증금 200만원에 시세의 50% 수준 임차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다가구주택 등에서 시세의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2684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의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2299가구)으로 구성됐다. 매입임대 입주자는 임대보증금과 월 임차료를 상호 전환할 수 있다.Ⅰ유형 입주자는 보증금을 높이고 월 임차료를 낮춰 임차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임대보증금이 비교적 높은 Ⅱ유형은 입주자가 월세를 높이고 보증금을 낮춰 목돈 마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는 이달 11일부터,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17일부터 입주 신청을 받는다. 청년 매입임대는 오는 9월,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10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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