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와 다른 리셀 한정판, 더 비싸게 매매

입력 2020-08-10 17:14   수정 2020-08-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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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resell)’의 사전적 의미는 중고 물품을 되파는 것이다. 하지만 스니커즈 시장에서는 희소성 있는 한정판 제품을 정가보다 비싸게 거래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로 통한다. 추첨(raffle) 방식으로 판매한 나이키의 한정판 스니커즈를 소장하려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리셀 시장은 신발에 투자하는 재테크를 뜻하는 ‘슈테크’의 확산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전문 직업으로 삼은 리셀러들도 나왔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로 생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색이 다르게 나오는 등 약간의 하자가 있는 상품을 말한다. 정가보다 훨씬 싼값에 거래된다. 생산업체들이 직접 리퍼브 상품을 싼 가격에 팔기도 하지만 리퍼브 전문 쇼핑몰 등에 넘기는 경우가 많다.

중고 거래는 말 그대로 사용하던 제품(used)을 싸게 매매하는 행위다. 최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전문 앱들이 인기를 끌면서 중고 거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개인 간 거래 시엔 사기를 당해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리셀, 리퍼브, 중고 거래를 할 땐 전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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