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0일 내놓은 ‘2020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58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과 3월 각각 3조2250억원, 13조4500억원 규모 주식을 팔아치우는 등 5개월간 26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투자자 국적별로는 영국(7550억원), 아일랜드(4470억원), 룩셈부르크(3170억원) 등지에서 지난달 주로 순매수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투자액은 2조234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채권 순매수액 6조3360억원에서 만기상환액(4조1020억원)을 뺀 수치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올 들어 7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150조2000억원(보유비중 7.5%)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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