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국무총리는 2인자지만 당 대표는 1인자"라며 "당 대표가 되면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일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평소 너무 신중한 모습으로 답답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때 국난극복에 집중하려는데 기자들이 국난극복은 묻지 않고 전당대회 내용만 묻더라"며 "전당대회 조기 과열을 우려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무 직책도 없는 제가 앞서나가는 것은 안 좋다 싶어 말을 아꼈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답답하게 느꼈다"며 "그것은 직분에 충실하자는 오랜 태도 때문이고, 대표가 되면 할 일, 할 말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3명의 청와대 수석이 교체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햇다.
'왜 3명만 교체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수긍할 만한 대안을 쉽게 발견한 경우에는 쉽게 인사했을 것이고, 더 대안을 생각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그런 이유 아니었겠나 싶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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