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사모펀드 피해…판매사가 고객 보호 나서야"

입력 2020-08-11 14:05   수정 2020-08-11 14:07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실상품 판매나 불완전판매로 피해가 발생했다면, 판매사가 고객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헌 원장은 11일 임원회의에서 "금융은 신뢰 없이 존재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며 "국민은 금융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금융사를 믿고 거래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최근 잇단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과 금융권이 함께 노력해 금융의 신뢰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서도 분쟁조정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는 한편 고객 이익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과 관련해서 그는 "최근 부동산시장 과열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대출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인사업자대출, 법인대출, 사모펀드 등을 활용해 대출규제를 우회하는 편법대출에 대해서도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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