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장기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각각 15억원과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이번 호우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간 산불·태풍·질병 등 국가적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이번에도 성금 뿐 아니라, 네이버의 플랫폼·기술 등을 통해 수해 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의 개인 보유 주식 10억원어치와 회사측 10억원을 모은 총 2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카카오 계정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모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카카오는 성금 기탁과 함께 재해구호협회와 '호우피해 긴급 모금' 관련 모금함도 개설했다. 지난 27일 시작된 모금은 주택피해, 인명피해, 생계지원 등 분야별로 기부금이 조성되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기부는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금액 기부 외에도 댓글 작성, 응원, 공유를 하면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한다. 이 밖에 카카오톡 내 세번째 탭인 '#탭(샵탭)'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의 기부금은 기업 재단 '카카오 임팩트'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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