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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데 이어 큐캐피탈파트너스 측으로부터 실사를 받았다. 노랑통닭은 2009년 부산에서 1호점을 낸 뒤 2010년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100% 무염지 냉장닭만을 사용한 ‘저염 치킨’으로 소문나면서 2018년께부터 출점 점포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점 수 기준 15위(353개) 프랜차이즈 업체다.
업계에선 노랑통닭에 투자를 추진하는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주목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BBQ 모회사인 제너시스와 윤홍근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BBQ 지분 30%를 600억원에 인수했다. BBQ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너시스 교환사채(EB)도 600억원어치 매입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이 같은 총 12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BBQ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제너시스 측이 EB 상환과 콜옵션 행사를 하지 못할 경우 EB를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BBQ는 배달에 강점이 있고 노랑통닭은 회식 등 매장 운영에 특화돼 있는 만큼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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