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자율주행 혁신산업생태계 조성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보고회에는 임종철 부시장을 비롯해 용역을 담당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기연구원이 발표를 담당했으며,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2027년까지 서비스, 산업, 인프라, 제도 총 4개 분야에서 4310억의 세부 사업계획을 도출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서비스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기술 기반 시민체감형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반 무상교통 ▲비대면 자율주행 도심물류 ▲교통약자 안심케어 ▲도로SOC 관리 ▲야간 자율주행청소 ▲교통사고 예방 순찰 등 6개 공공안전망 유지 사업 등이 추진된다.
산업분야에서는 자율주행기술 기업들의 육성 및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특화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지원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 협의체 조성 ▲화성산업진흥원 내 전문지원조직 운영 ▲화성형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인프라 분야에서는 ▲도로 및 무선 디지털 인프라 ▲통합플랫폼 개발 ▲공유주차 어플 개발 및 주차장 등이 구축되며, 제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 저변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 및 공모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기간 동안 섭외된 다양한 전문가들을 자율주행 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차후 관련 정책 수립 시 네트워킹 그룹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정책 자문위원으로는 장정아 아주대학교 교통물류센터 교수, 오정훈 현대차 남양연구소 상무, 강주협 기아자동차 팀장, 조성우 자동차안전연구원 실장, 빈미영 경기연구원 실장, 이병준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등 총 8명이 위촉됐다.
임종철 부시장은 “우리 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700여개의 자동차기업이 밀집한 자동차 산업도시이자 현대차 남양연구소?자동차안전연구원?기아자동차 공장 등 연구?실험인증?생산까지 자동차 전주기에 이르는 인프라를 확보한 도시”라며 “이번 로드맵을 성실히 수행해 자율주행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 인프라 연구사업’실증 대상지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자율주행 OEM 실증클러스터 구축’ 대상지로 선정 된 바 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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