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2분기 영업적자가 5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억원이었다. 매출은 작년 2분기 65억원보다 68.2% 줄었다. 영업적자는 같은 기간 384억원에서 578억원으로 커졌다.
세노바메이트는 5월에 267건, 6월에 1009건 처방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다른 뇌전증 신약 3종과 비교해 우수한 실적”이라며 “기존 신약 3종은 출시 후 2개월째 처방 건수가 480~590건 수준이었다”고 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보험 처리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등재하는 보험사들이 늘어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면 월 1000달러 안팎인 약값을 환자가 부담하기가 여의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수년 동안 복용해야 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세노바메이트를 보험에 등재한 비율은 50% 안팎이다. 회사 측은 출시 후 약 1년이 지나면 90% 정도의 등재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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