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김민재의 아슬아슬 짝사랑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올 가을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풍성하고도 섬세한 감성의 ‘클래식 로맨스’ 드라마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14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3차 티저가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두 가지 버전의 티저가 아련하고도 설레는 감성을 담아냈다면, 이번 3차 티저는 박은빈(채송아 역), 김민재(박준영 역)를 둘러싼 친구들의 얽히고설킨 6각 관계를 펼쳐내며 ‘사랑과 우정’을 둘러싼 복잡미묘한 감정을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은 “브람스가 평생 사랑했던 사람은 절친한 동료였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였다”라는 박은빈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박은빈의 시선은 오케스트라 동아리 친구 이유진(윤동윤 역)을 향해 있다.
이어 배다빈(강민성 역)까지 함께 있는 세 친구의 행복한 사진이 화면에 담기며, 친구의 친구를 좋아한 박은빈의 가슴앓이를 짐작하게 했다.
김민재도 같은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화려한 피아니스트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는 무대에서 내려오면 박지현(이정경 역)을 생각하며 힘들어했다. 그리고 그 옆엔 또 다른 친구 김성철(한현호 역)이 있었다.
이들의 엇갈린 시선과 함께 “그런 클라라의 곁에서 브람스는 일생을 혼자 살았다”는 내레이션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에는 박은빈과 김민재가 짝사랑의 감정을 공유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 모두 친구의 친구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품고 있는 것.
박은빈은 김민재에게 “브람스, 좋아하세요?”라고 묻고, 이어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친다.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의 모습이 같은 아픔과 감정을 공유한 두 사람의 관계와 만남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6각 관계 속 심장 남아나지 않는 짝사랑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동시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목의 의미가 강렬하게 와닿은 3차 티저 영상이었다.
클래식 음악가 브람스의 고독한 짝사랑과 교차되는 박은빈, 김민재의 모습은 더욱 강력한 서사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특히 박은빈과 김민재의 열연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친구를 바라보는 복잡한 눈빛, 애처로운 시선 등을 그러내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포텐 터질 감성 열연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