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없어지고 시위 방식도 바뀌어야"

입력 2020-08-14 12:38   수정 2020-08-14 12:4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할머니는 14일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수요집회는 있지 않아야 한다"면서 "집회라고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위 형식을 바꿔서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시위를 30년 동안 해서 세계에 알리는 것은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것을 30년이나 외치고 나왔다"면서 "이제부턴 위안부 할머니들이 왜 하늘에서 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학생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위안부가 뭔지, 한국에서 왜 위안부 문제 해결하려고 하는지 완전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교육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지난 12일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면서 "이런 말을 하려고 했지 시위하려고 나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림의 날 행사장에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이 할머니를 부축해 함께 입장했다. 정의연의 전 대표이자 회계 부정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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