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예고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남북합의사항인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조직은 수해복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성명서를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고 수해복구에 주력해야 한다"며 "평화와 안전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가 긴 장마와 폭우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또한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시국이다"며 "전국적으로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지금,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주도적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실천에 나설 것 ▷한미워킹그룹 신속 해체 등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에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 진보적 성향의 교수 20명이 함께 했다.
한편 이 조직은 앞으로 정부와 21대 국회가 국민의 뜻에 따라 검찰, 언론, 사학 등 사회전반에 걸친 근원적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형성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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