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행진동 거주 30대 A 씨와 향동동 거주 40대 B 씨, 일산동 거주 30대 C 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발열, 기침, 두통 등의 증상으로 각각 일산병원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들 가족 5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 3명은 안산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3명 모두 감염경로가 확인이 안 된 '깜깜이' 확진자"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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