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연말 준공 예정인 평택BIX(포승지구)와 내년 준공하는 연천BIX(은통산업단지)의 일부 용지를 공공임대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임대료율을 기존 3%에서 1%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 평택BIX는 3300㎡ 기준 임대료가 연 48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연천BIX는 연 2700만원에서 연 900만원으로 떨어진다. 산업용지 최소 면적은 900㎡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임대료는 평택이 연 430만원, 연천이 연 240만원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오는 12월 산업단지 계획 및 관리계획을 변경해 필지 분할과 분양 방식 변경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내년 2월 산업용지 임대공고를 한 뒤 3월 입주자를 선정해 6월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계획 때 입주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용지를 공급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기반시설 비용을 지원해 조성 원가를 낮춘다. 산업용지 매입 후 임대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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