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달 전국 주요 해수욕장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해수욕장이 속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인구는 제외하고, 특정 해수욕장에 30분 이상 체류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산출했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125만 명이 찾았던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방문객이 59만1000여 명으로 반토막(-52.6%) 났다. 방문객 수로 따졌을 때 매년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해운대해수욕장은 광안리(78만5000명)와 보령해수욕장(63만 명)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해운대와 함께 다대포해수욕장(-47.1%)과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48.1%) 등 이름난 해수욕장들도 방문객 수가 줄었다. 1~5위권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광안리, 보령, 대천, 경포해수욕장 역시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각각 10만~20만 명가량 줄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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