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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천연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다. 뷰티·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된 현대백화점그룹은 추가적으로 인수합병(M&A)도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간 한섬·리바트·한화L&C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온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SK바이오랜드 인수를 통해 뷰티·헬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205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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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SK바이오랜드 인수로 기존 유통과 패션, 리빙·인테리어에 이어 본격적으로 뷰티·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 계열사 한섬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 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향후 추가 M&A와 투자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고, 이를 위해 추가적인 M&A와 투자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SK바이오랜드 인수는 그룹의 비전인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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