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마스크 다시 챙긴다…'KF마스크' 판매 껑충

입력 2020-08-18 16:16   수정 2020-08-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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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발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함에 따라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요도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에 따르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지난 14~17일 마스크 매출은 전주 대비 364% 급증했다. 손 소독제 매출도 96% 늘었다.

편의점 마스크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GS25에서는 광복절 연휴 기간인 15~17일 마스크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6.9% 늘었다. CU에서도 같은 기간 마스크 매출이 24.6% 증가했다. 특히 비말차단마스크(18.8%)보다 차단율이 높은 KF마스크(33.5%)의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도 마스크 매출이 각각 13.9%, 43.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기가 수그러들었던 KF94·80 마스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57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를 기록하는 등 닷새간 확진자만 총 99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6명 중 지역발생은 235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1명, 경기 52명 등 이들 두 지역에서만 183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경기도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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