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확 바뀐 카니발…벌써 3만2000대 팔려

입력 2020-08-18 17:45   수정 2020-08-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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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8일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카니발을 선보인 건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4세대 카니발의 외장은 주간주행등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간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인 패턴의 사이드 크롬 가니시(장식물) 등으로 웅장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무한한 공간 활용성’을 콘셉트로 한 내장은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를 만들어주는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근처에 있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등 최신 승하차 기술도 적용됐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시작 후 2주간 총 3만200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대수(6만3706대)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사전계약 첫날에는 2만3006대가 계약되면서 기존 4세대 쏘렌토의 신기록(1만8941대)을 넘어서기도 했다.

가격은 9인승 가솔린 프레스티지 모델 기준 3160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이 추가된다. 기아차는 오는 10월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7·9·11인승에 4인승 모델도 추가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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