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TV시장 위축…삼성 점유율 1위 '굳건'

입력 2020-08-19 08:22   수정 2020-08-19 08: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글로벌 TV 시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TV 시장의 출하량 규모는 총 9187만2000대, 판매금액은 397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 17.8%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TV 시장 대형 호재인 올림픽 등이 취소된 탓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3%(124억2800만달러)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3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에서도 지난해 상반기(1902만3000대)에 비해 올 상반기(1907만2000대) 더 팔았다. 판매량 점유율도 이 기간 19%에서 20.7%로 올랐다.

LG전자는 금액기준 17%(67억7500만달러)의 점유율로 전세계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상반기 판매량 점유율도 11.7%(1079만대)로 삼성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2분기 판매량 점유율은 9.8%(446만2000대)로 중국의 TCL(576만3000대·12.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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