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했으면 출근하지 마"…글로벌 PEF의 코로나 대처법

입력 2020-08-19 10:15   수정 2020-09-06 00:03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이 직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자제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중교통을 통한 전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칼라일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 도보 등 출근을 권장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또 주말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임직원의 경우 14일 동안 사무실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 지침은 전세계 사무실에 공통 적용된다.

칼라일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사무실 대부분을 폐쇄했으나, 다음달 영국 런던 사무소를 여는 등 재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건은 임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앞두고 나온 지침이며, 대신 복귀 여부는 전적으로 개인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칼라일 측은 “임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기준으로 칼라일은 블랙스톤에 이어 세계 2위 PEF 운용사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두고 기업들은 적합한 근무방식 및 지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영국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영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주요 근무방식이 원격근무, 재택근무로 영구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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