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 신청

입력 2020-08-19 10:05   수정 2020-08-19 10:09

동화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2008S'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대가 수행한 DW2008S의 페럿 대상의 동물효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이번 동물효능시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페럿의 비강 세척액 내 바이러스 역가를 세포배양법으로 측정했다. DW2008S 투약군은 감염 대조군에 비해 감염 초기인 2일째부터 유의미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관찰됐고 시험기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마세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동물효능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예상한대로 DW2008S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신약 개발을 통해 코로나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페럿에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영장류(원숭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동력학연구 및 효능시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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