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도와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상생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제주도민의 주거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주도 주거종합계획의 안정적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도 인구정책과 연계한 특화단지 발굴?추진 △주거복지서비스 제고 및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제주형 도시재생사업 발굴?추진 △지역상생거점 조성 및 도시관리체계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2018년 지구지정된 제주김녕 공공주택사업지구를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공간 특성에 맞는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주 동북권의 지역상생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도 LH-제주도-주민이 함께 공공시설물을 유지, 관리 및 개선할 수 있는 도시관리체계를 도입한다.
협약에 따라 LH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종합적 개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제주도는 공유재산 활용 및 인프라 협력 등의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제주도민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제주형 모델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공공 디벨로퍼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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