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나스닥 상장 제약사 65억달러에 인수

입력 2020-08-20 17:42   수정 2020-08-21 01:33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65억달러(약 7조7000억원)를 들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모멘타제약을 인수한다. 올 들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일어난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존슨앤드존슨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모멘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모멘타 주식 한 주당 18일 종가(30.81달러)에 7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인 52.5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 소식에 이날 모멘타 주가는 전날보다 69.17% 뛴 52.12달러로 마감했다.

존슨앤드존슨이 모멘타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자가면역질환 등 희귀병 신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은 모멘타가 보유하고 있는 근무력증, 태아·신생아 희귀 혈액질환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인 니포칼리맙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를 통해 얀센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희귀질환 치료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형 제약업체들은 시장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희귀질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지난 17일 다발성경화증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미국의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를 3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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