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밤마다 집으로 날아드는 박쥐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박쥐와의 기막힌 한집 살이 이야기를 공개한다.
매일 밤, 떴다 하면 온 가족을 혼비백산시킨다는 의문의 침입자가 있다. 혼자 사는 노모가 걱정돼 설치한 CCTV에 밤마다 무언가가 날아다니는 걸 포착했는데 촬영 영상을 자세히 보니 박쥐다. 심지어 한두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다.
야생에 있어야 할 박쥐가 거실 한복판에 난입해서 공포스럽기만한데 밤이 되자, 집 안 거실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더니 자유롭게 비행을 즐기고 있다. 박쥐 때문에 노모는 밤마다 사투를 벌이고, 종종 오는 자식들은 두려움에 텐트 안에서 잘 정도다. 아들이 직접 관리 감독하며 꼼꼼히 지었다는 한옥이라 박쥐가 들어올 공간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다른 이웃들은 박쥐를 본 적도 없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유독 이 집에만, 특히 거실 안까지 박쥐가 날아드는 건지 알아봤다.
노모의 건강과 숙면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박쥐 방문은 곤란한 상황이다. 박쥐 전문가와 함께 박쥐의 정체와 집 안까지 들어오는 이유를 파헤쳐보기로 했다. 과연 밤마다 온 가족을 공포로 몰아넣는 이 불편한 동거를 끝낼 수 있을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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