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하석진, 암벽등반 추락사 트라우마 고백..."그날이 잊혀지지 않아요"

입력 2020-08-20 22:29   수정 2020-08-20 22:31

'내가 가장 예뻤을 때'(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가 가장 예뻤을 때'(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가 가장 예뻤을 때'(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가예' 하석진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는 서진(하석진 분)이 서성곤(최종환 분)에게 트라우마로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는 사건을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은 도기를 굽던 아빠 서성곤에 “요즘 다들 전기 가마 쓰던데 힘들지 않나”라고 말했다. 서성곤은 “난 이게 좋더라. 변수가 많아서 재밌다. 쉽게 얻으면 쉽게 잃는 법이다”라고 답했다.

서진은 “아직은 차를 좀 더 타고 싶다. 차말고 하고 싶은 일도 없고 뭘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서성곤은 “평생 차만 탈 수 없지 않나. 오래할 수 있는 일 찾아야지”라며 격려했다.

서진은 “환이(지수 분)가 부럽다. 어릴 때부터 확실하게 꿈을 심어줬지 않나”라고 얘기했고 이에 서성곤은 “진아. 그만 잊어도 된다. 네 잘못 아니다. 아버지는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희들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된 것. 천번 만번 돌아가도 괜찮다. 목숨도 버릴 수 있다. 부모란 그런 거다. 그만 괴로워하고 방황도 끝내고 네 살길 찾아라”라며 다독였다.

이에 서진은 “그날이 잊혀지지 않아요. 평생을 따라다녀요”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서진은 홀로 정자에 남아 아빠 서성곤의 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서성곤, 서진, 서환 세 부자는 암벽타기를 했다. 그 와중에 서진이 설치한 로프 고리가 헐렁해 추락사 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서진은 자신의 로프를 스스로 끊어버리며 떨어졌고 이를 아빠 서성곤이 구하다 평생 다리가 불편하게 된 것이었다. 서진은 지우지 못한 트라우마를 가슴에 안은 채 복잡한 표정을 드러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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