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는 모유두세포 분리 및 대량생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특허는 두피조직에서 유래한 모유두세포를 분리해 대량 증식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모유두세포는 모근의 밑 부분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 세포다. 모세혈관과 연결돼 있어 산소와 영양분을 모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를 통해 한모바이오의 모회사인 한바이오는 모유두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바이오는 탈모치료제 개발과 함께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CMO)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윤정인 한모바이오 대표는 “최근 탈모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헤어케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모유두세포가 분비하는 여러 성장인자를 포함해 세포배양액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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