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설계 서비스 업체 유신이 교보자산신탁과 손잡고 오피스텔 분양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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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은 양도 대상인 토지를 오피스텔로 개발해 토지지분과 함께 분양해 매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보자산신탁과 토지의 등기 이전을 수반한 신탁계약을 진행했다. 사업 착공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며, 완공 예정일은 오는 2023년 6월 말이다. 분양은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유신은 설계기술과 건설사업 관리에 대한 연구·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건설사업 관리 사업은 발주자와 계약을 맺은 건설사업 관리자가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 타당성 분석, 설계, 조달, 계약, 시공관리, 감리, 평가, 사후관리 등 관리 업무 전부나 일부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적정 품질 확보를 추구한다.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건설관리 방식이다. 유신은 이런 맥락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관리를 위한 자격 요건도 획득했다. 신규 사업 확대 목적이다.
유신은 그간 정부 주도의 사회간접자본과 민간투자사업의 설계, 감리 용역 등에 참여해왔다. 최근엔 해외 용역사업에 대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신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성장성, 지리적 접근성, 문화의 유사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향후 사회간접자본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은 올 상반기93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5억7000만원의 영업이익과 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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