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민노총 2000명도 8·15 집회"…野 "코로나 검사 왜 안하나"

입력 2020-08-21 17:56   수정 2020-08-21 18:46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21일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000명 정도가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고 밝히자 미래통합당이 정부에 "민노총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집회 관리 위해 투입한 경찰은 전부 코로나 검사를 하는데 정부에선 실제 집회한 민노총 사람들에겐 왜 자가격리와 진단을 받으란 소리를 안 하느냐"고 따졌다.

서 의원은 "국민 안전 앞엔 여야 구분이 없다"며 "진영대결, 이념대결로 갈라치기를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장관은 "그래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중대본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이 참석한 광화문 집회 당일인 지난 15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민노총 집회에 2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이 15일 민주노총 집회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광화문 집회 참가자만 검사하는 것을 두고 정치권 등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질문에 "15일 광복절에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000명 정도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이 집회와 광화문 집회의 감염 위험도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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