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역학조사를 마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의 동선을 21일 공개했다.
이번에 동선이 공개된 36명은 지난 18일까지 발생한 성북구 관내 125~165번 확진자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관내 132, 133, 135, 142, 163번 확진자는 제외됐다.
관내 125~165번 확진자 가운데 125, 137, 140, 159, 160, 164번 등 6명을 제외하고는 30명 모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였다.
구가 발표한 동선에 따르면 관내 139, 143, 153, 161, 165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에서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동선 공개도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업무량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성북구는 역학조사팀을 3개팀에서 20개 팀 총 60명으로 확대해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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